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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잼잇는 주제를 쉽고 명확하면서도  아름답게 쓴 좋은 글...내식으로 말하면 시이면서 동시에 조립설명서이기도 한 좋은 글...을 만났다. 시인이자 불문학자인 황현산의 한겨레칼럼 '상상력 혹은 비겁함'이다.  보통 학자류보다는 (학적 뒷받침이 탄탄한) 작가들이 이런 글을 가끔 쓰는것 같다. 물론 학자도 작가도 아닌 사람도 이런 좋은 글을 쓰기도 하는데, 아마 오랜시간 홀로 스스로 (홀로는 매우 어렵지만) 학자였고, 또 동시에 작가여왔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데 얼핏 쉽게 쏙쏙 잘 읽혀서 똑같이 '좋은 글'이라는 느낌을 주지만, 한걸음물러나 다시보면 위 황현산의 글처럼 자신의 육성이 잘 정제된 것이 아니라, 다른이들의 생각에 대한 좋은 - 더 정확하게는 궁금하거나 가려운데를 긁어주는 '고마운' -  '해설'글임을 알게되는 그런 글들과는 다르달찌 그렇다. 근까 위 링크된 블로거가 '좋은글'이라는 느낌과 함께 배운 사람 '삘'도 느끼고 찜찜해 하는것은 당연하다 하겟다. 물론 글타고 좋은 '해설글'을 폄하하자는 것은 아니다. 전에 썻듯이 잠늠은 언감생심 시는 나중문제고, 우선 조립설명서라도 제대로 쓰기를 지향하는 파에 속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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