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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우연히 유명한? 물리학자 에른스트 아이징Ernst Ising(1900-1998)이 이동네 (정확히는 여기서 두시간 거리인 소도시인 피오리아Peoria)에 살았다는걸 알게되었다. 그가 1924년에 만든 아이징모델은, 조금만 손을 보면 한개의 원자(분자, 세포, 뉴런, 행위자)에 대한 이해를 (가령 물-얼음 상전이나 그런) 수많은 원자들이나 원자들의 구조의 경우로 확장하여 적용하는 경우에 하나의 모델로서 매우 유용하며 지금도 1차적인 시도로 널리 쓰인다. 위키피디아에 따르면 뉴런이나 단백질부터 사회적행위에 이르기까지 아이징모델을 도구로 채용하는 논문이 연간 800편이 넘을만큼, 아주 기본적인 이론모델이다.

1933년 나찌가 집권하자 유태인이던 그는 가르치거나 연구하는 일이 일체 금지되었고, 비슷하게 학교에서 쫒겨난 유태인아이들이 모인 학교에서 교사로 일하지만 그것조차 1939년에 학교가 폐쇄되어 불가능해졌다. 그래서 그는 룩셈부르크로 피신한다음 그곳에서 양치기와 막노동으로 생계를 꾸리다가 종전후 1947년에 미국으로 이주한다. 그리고 1948년 이곳 피오리아에 소재한 조그만 시골학교인 브래들리대학에 교수자리를 얻어서 정착한 다음, 1976에 은퇴하여 1998년 죽을때까지 그곳에 머물렀다.


아이징부부, 피오리아, 1996년.    출처: 브라질물리학회

그런데 미국으로 이주한 다음인1949년까지도 그는 자신의 모델이 그렇게 널리 쓰이는 줄 전혀 몰랐다고 한다. 그리고 미국으로 이주한 이후로 죽을때까지 논문을 한편도 발표하지 않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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