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연못님께 쓴 뎃글에서 잠깐 찝쩍엿는데, 마저 좀 찝쩍여본다.
우리 대학의 문제는 대학의 구성원들이 뭘 잘못해서(물론 시원찮은것도 없진 않지만) 아니라, '없는' 대학을 '있다'고 전제하고 내지 대학이 아닌걸 대학이라 전제하고, 그걸 붙들고 왈가왈부 하기 때문이라 나는 본다.
우리 대학은 우리가 사회적 변화나 필요에 의해 생겨난 것이 아니라, 일제가 제국대학의 형태로 갖다 던져논 것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보통교육도 마찬가지다). 일본만 해도 필요에 따라 엉성하게나마 스스로 대학을 만들고 꾸려왔다. 따라서 우리나라의 대학이란건 일제가 대학이라 부르니까 대학인줄 알고 대학으로 여기면서 대학 시늉을 해온 것이지, 스스로가 스스로를 대학으로 규정하고 대학으로 기능한 적은 한번도 없다. 일제가 갖다심고 독재정권들이 허수아비로 활용하고 (정부를 내세우거나 직접 나서거나) 자본이 후려치고 쥐어짜는 '대학'이라는 이름의 집단일 뿐이라 해도 크게 틀리지 않으리라 본다.
요컨데 우리사회에 근대적의미의 대학은 한번도 있은적이 없다고 나는 본다. 기존의 고등교육 체제와 연속성을 찾으려 든다면, 성균관정도일텐데, 그것은 중세의 대학이라면 모를까 근대대학과는 많이 다릇타고 난 여긴다 (그리고 사회 자체가 다른것은 두말할 필요도 없겟다). 그리고 실제로 대학이라는 지식활동에 대한 사회적 수요가 있어본 적도, 그런 수요를 유발할만큼 사회가 어떤 문제를 인지하고 그 해결책을 진지하게 모색한 적도 없다. 따라서 지식생산이나 지식산업이라 불릴만한 것도 없고, 그자리를 지식수입유통A/S산업?브로커들?이 꿰어차고 그 행세를 해왔고 또 그 댓가를 치루고 있는, 그런 형국이다.
어쩌면 구성원 자체도 대학에서 실제로 지식을 탐구와 생산을 목표로 한다기보다는, 뭔가 그런게 이루어지고 있을꺼라고 가정?착각?한 채 무슨 완장같은 신분효과를 목표로 한다고 볼 수 있다. 글고 급기야는 심지어 다른? 원래의? 목표와 기능을 기억해내고 회복하려는 다른 구성원의 노력을 억압 내지 좌절시키는데에까지 이르게 된 것이 아닌가 한다. 꽁짜는 항상 비싸다. -_-a;;;
우리 대학의 문제는 대학의 구성원들이 뭘 잘못해서(물론 시원찮은것도 없진 않지만) 아니라, '없는' 대학을 '있다'고 전제하고 내지 대학이 아닌걸 대학이라 전제하고, 그걸 붙들고 왈가왈부 하기 때문이라 나는 본다.
우리 대학은 우리가 사회적 변화나 필요에 의해 생겨난 것이 아니라, 일제가 제국대학의 형태로 갖다 던져논 것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보통교육도 마찬가지다). 일본만 해도 필요에 따라 엉성하게나마 스스로 대학을 만들고 꾸려왔다. 따라서 우리나라의 대학이란건 일제가 대학이라 부르니까 대학인줄 알고 대학으로 여기면서 대학 시늉을 해온 것이지, 스스로가 스스로를 대학으로 규정하고 대학으로 기능한 적은 한번도 없다. 일제가 갖다심고 독재정권들이 허수아비로 활용하고 (정부를 내세우거나 직접 나서거나) 자본이 후려치고 쥐어짜는 '대학'이라는 이름의 집단일 뿐이라 해도 크게 틀리지 않으리라 본다.
요컨데 우리사회에 근대적의미의 대학은 한번도 있은적이 없다고 나는 본다. 기존의 고등교육 체제와 연속성을 찾으려 든다면, 성균관정도일텐데, 그것은 중세의 대학이라면 모를까 근대대학과는 많이 다릇타고 난 여긴다 (그리고 사회 자체가 다른것은 두말할 필요도 없겟다). 그리고 실제로 대학이라는 지식활동에 대한 사회적 수요가 있어본 적도, 그런 수요를 유발할만큼 사회가 어떤 문제를 인지하고 그 해결책을 진지하게 모색한 적도 없다. 따라서 지식생산이나 지식산업이라 불릴만한 것도 없고, 그자리를 지식수입유통A/S산업?브로커들?이 꿰어차고 그 행세를 해왔고 또 그 댓가를 치루고 있는, 그런 형국이다.
어쩌면 구성원 자체도 대학에서 실제로 지식을 탐구와 생산을 목표로 한다기보다는, 뭔가 그런게 이루어지고 있을꺼라고 가정?착각?한 채 무슨 완장같은 신분효과를 목표로 한다고 볼 수 있다. 글고 급기야는 심지어 다른? 원래의? 목표와 기능을 기억해내고 회복하려는 다른 구성원의 노력을 억압 내지 좌절시키는데에까지 이르게 된 것이 아닌가 한다. 꽁짜는 항상 비싸다. -_-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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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시대든 관제교육의 목표는 기성체제를 지키는데 도움이 되는 '보수적 인간'을 만드는데 있으니 관료가 지배하는 사회에서 '대학'이라해서 이런 테두리를 벗어나기는 힘들다(기대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봐야한다. 특히 자본주의 사회에서 '대학'이 자본에 충성을 다하는 것은 조금도 이상할 것 없다.
이렇게 볼 때 지금의 대학이야 말로 '본연'의 기능을 다하는 것이니...... 이게 꼴보기 싫으면......머 떠나는 수 밖에.
서구의 대학은 이곳과 다르지 않느냐는 주장을 할 수도 있겠지만......그건 '화장'을 어느정도 했느냐 하는 것이지 본질에서는 마찬가지라고 본다. 굳이 따지자면 이 천박한 자본주의 나라에서는 전혀 화장 않은 맨 얼굴을 넘 당당히 드러내고 다닌다는 것이겠지.
글쎄...보통교육은 분명히 그런데, 대학은 좀 다릇타고 난 봐. 가령 베이컨식이건 어떤 식이건 지식을 생산해 낼 필요가 있었지. 그걸 골라쓰거나 방기-억압하는 것은 권력자 내지 나중에는 자본가들의 몫이었겠고...
근데 내가 하고잡은 말은, 우리 대학은 그 이전에 지식생산 자체가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그럴 능력도 없다, 그래서 자연히 그런 스스로의 처지를 파악하고 어찌해보는것도 깨몽이라..는 사실?이야...ㅠㅠ
서구의 대학은 '수도원'에서부터 내려온 '지적 탐구'의 전통이 살아 있어서 '실용'에만 치중하지 않았고, 아직도 이런 전통은 남아 있기는 하다고 해야지.
근데 지식생산이라.......사는데 뭔 '지식'이 '필요'해야 생산을 하든 말든 할 꺼이 아인감. 여기선 '기능'만 갖추면 되는데 '지식'까지 찾을 이유가 어디에 있느냐는 말씀이야.
하기야 남 말 할 것도 없다. 요즘처럼 '인문학적 지식' 부족을 통감한 때도 없으니.
사실 '지식생산'이란 수고로움을 무릎쓰는 것은 누가 주변 사람들에게 그들이 사는 세상에 있는 뭔가 '명명백백'하지 않은 현상이나 사건을 '설명'- 누군가에게 자신의 해석을 전달하여 이해시켜(속임을 포함한다) 제 편으로 끌어들이려는 적극적 행위-하고자 하려는 '동기'가 있어야 하는데 우리 사는 동네는 워낙 '명명백백'한 것만 돌아다니는 지라 이런 수고를 할 이유가 그리 많지 않은 때문이라고 봐야하지 싶다. 암흑시대는 '의심할 수 없는 진리'가 지배하던 때 아니었남?
좋은 야그가 나왔는데, 설명할 수 있다는건 지식의 한 특징이라 할 수 있지. 근까 보편적 설명력 뭐 그런걸텐데, 보편성이라는게 세계관하고 상관있응까...세계 바깥쪽과 관련이 있는 사례들이 드러나면 설명력과 그 지식도 흔들리게 되겠지.
근데 그런 지식관이 꼭 서양에만 있었던건 아니고 동양에도 묵자의 '지나가고 없는 것을 마치 보는것처럼 설명할 수 있음以其知過物而能貌之,若見'과 같은 언어적측면을 강조한 지식관도 있거든? 언젠가 썼듯이 공자나 노자는 언어에 대해 아주 적대적?이고...
그런식으로 보면, 지식관이라는건 참관-진리관과 통하면서 동시에 과학관하고도 비슷하다고 볼 수 있지 안을까 싶기도 하군...-_-a